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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석회수

by 로쎄 2019. 12. 17.

안녕하세요 여러분

유럽여행을 준비하시면서

아마 생수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거에요

 

제가 이탈리아에

3년간 살았던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많은 분들이 알고계신대로

이탈리아의 물은 석회수입니다.

 

 

석회수는 하얀 욕조에 물만 받아도

 

에메랄드 빛을 띄는게 신기하더라구요.      

유럽의 분수들이 왜 에메랄드 색인지

대충 감이 오시죠?

 

이탈리아에서는

석회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요.

 

예를들면 이런 이야기들인데요,

 

석회수를 그냥 마시면

석회가 발목에 쌓여서

코끼리발목이 된다더라,

(실제로 이탈리아 할머니들 발목이

두꺼우셔서 못 걷는 분들이 있긴함)

 

평소에 술을 좀 마시면 석회가 나아진다더라 하는 것이죠.

 

 

석회수 때문에 겪는 일들을 나열해보자면

첫번째는 물갈이가 있습니다.

물갈이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피부트러블 등이 있는데요

심한 경우 여행을 망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두번째는 피부의 건조함 입니다.

한국에서 쓰시던 화장품을 유럽여행에서 쓰시면

분명히 쓰던 화장품인데도

피부가 많이 당긴다고 느끼실거에요.

 

석회가 많이 닿으면 닿을수록

피부는 건조해진답니다.

 

그래서 제가 유럽에서 살 때는

한국에서는 너무 기름져서 쓰지 않았던

니베아나 도브 등의 유분기 많은 제품들을 사서 쓰곤 했어요.

장기간 여행일수록 피부는 거칠어 진답니다.

 

기초케어 제품을 평소보다 많이

다양하게 챙겨오시거나

 

장기 여행이실 경우에는

현지에서 하나 사서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유럽에도 드럭스토어가 많아요!)

 

세번째는 두번째와 비슷한데요

머릿결이 푸석해지면서 많이 빠집니다.

 

네 안타깝게도 피부의 손상만큼

모발의 손상도 피할 수 없는데요

모발의 손상보다 더 슬픈 것은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답니다.

 

주변의 많은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사람마다 다르지만 심한 분들은

탈모인것처럼 뭉텅 빠진다고 하네요

하지만 원래 숱많은 사람은 잘 못느끼기도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흔히 유럽여여행의 물갈이는

복통, 설사등의 질환과

피부 트러블이 있는데요

마음먹고 나온 유럽여행인데

피부가 다 뒤집어진다면

너무 속상할 수 밖에 없겠죠?

이런 물갈이 증상을 예방하는 방법은

  1. 평소의 물갈이 증상이 복통과 설사일 때는, 석회함량이 낮은 생수를 사먹는 것

  2. 피부 트러블로 오는 경우에는 세안 후 헹굼단계에서 얼굴만이라도 마트에서 싼 생수를 사다가 헹궈주는 방법이 있답니다.

 

결국은 생수를 사 먹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는데요

(실제로 수돗물을 걸러마셔도 봤지만 음용하기에는 좋지 않음)

 

실제로 유럽에서는 사먹는 생수에도 브랜드에 따라

석회 함량이 굉장히 많이 차이가 난답니다.

 

직접찍은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이 사진은 마트에서 산 생수이자

식당에서 가장 흔하게 주는 물을

전기 포트에 한번 끓인건데요

아래에 석회가 쌓인 것이 보이시나요?

 

200ml 밖에 안되는 생수에도

이만큼의 석회가 들어있는걸 확인하니

더욱 더 수돗물을 먹기가 힘들어지네요^^;

 

그러면 어떤 생수를 사 먹어야하는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저녁 되세요

Buona serata!

부오나 세라타